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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포비든킹덤을 보고야 말았다. 아니 유역비를 보았다!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감독 롭 민코프 (2008 / 미국)
출연 성룡, 이연걸, 마이클 안가라노, 유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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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플로 가득했던 영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영화를 단지 유역비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찾아서 보고야 말았다.

일단 애시당초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이므로 뭐 그럭저럭 ;
성룡과 이연걸의 낡은 사찰에서의 한판 승부는 볼만했지만
그것 외에는 유역비에만 집중하며 영화를 보았다.


검색해서 찾은 사진 외에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유역비는 처음 본 나로써는 그저 언제 다시 나오나만 관심이 있었을뿐, 영화에는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뭐 솔직히 집중해서 볼만한 영화도 아니거니와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는 영화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사진인 현대복장의 유역비보다는 옛날 복장의 유역비가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당연히 소용녀의 영향이겠지만) 어찌되었던 유역비는 그저 볼수록 흐뭇할뿐~


영화에 대해서 몇가지 얘기하자면

영화에서 성룡과 이연걸, 뭐 포함시키자면 유역비까지해서 1인2역을 맡는다.
성룡은 현대의 전당포 할아버지와 과거의 루얀을 연기하고
이연걸은 묵승과 손오공, 유역비는 과거와 현대의 스패로우(이것도 1인2역이라고 해야할지..)를 연기한다. 뭐 1인2역에 대해 관심이 갈지 모르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전혀 대단한 1인2역의 연기도 아니다. 오히려 제작비가 모자라 1인2역을 맡겼나 싶을 정도...

혹자는 성룡이 영생주를 마시고 죽지 않고 오래 살아 제이슨이 살고 있는 시대까지 살았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영생주를 마신 사람이 오래 살았다고 그렇게 늙어버리고 눈까지 멀어버리면(영화에서 전당포 할아버지는 앞을 보지 못한다) 과연 그게 영생주일까....

제이드 장군의 눈화장...아무리 악역이라지만 캐릭을 꼭 그렇게 망가뜨려야했을까 싶다.

늑대에게서 태어났다던 백발마녀. 옥황상제의 군대에 백발마녀가 가당키나 한 것인가...

영화의 부제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에서 마스터는 그럼 손오공인건가 ;



뭐 이런저런 잡스런 생각 따위는 뒤로 밀어버리고
그저 유역비를 화면에서 처음 볼 수 있었던, 행복한(!?) 영화였다~

조만간에 신조협려 2006을 찾아서 보게 될지도 ;;;;;